들어가는 말
추석 성수기가 되면 농산물과 수산물은 의례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있다. 정부는 추석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14 품목에 대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1.6배를 늘려 공급을 한다는 발표를 하였는데, 과연 얼마나 물가가 잡힐지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정부는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를 하여 실제로 실행을 하지만 현장의 상황은 또 다른 모습도 보이는 것 같은 기사도 보이기에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본문
정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발표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14개 품목을 평시 대비 공급량을 1.6배 늘리는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해당 품목군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잣이다. 가격상승이 불 보듯 뻔한 가장 우려되는 과일류 사과, 배는 작년 추석 공급량 대비 각각 7.1%, 8.3%를 늘린다고 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도 비축 수산물 11,500톤을 방출할 계획으로 명태 8,000톤, 오징어 2,000톤, 고등어 467톤, 갈치 632톤의 물량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정부 관계부처의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실제 현장의 현재 상황은? 과일과 축산물은 비싸졌고, 채소는 싸졌다.
과일
위의 정부부처의 계획이 있는 반면에 현재 상황은 어떨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등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으로 사과의 도매가격은 10kg에 85,660원으로 1년 전 51,580원보다 60%가 넘게 상승했다. (드디어 사과 10만 원에 근접?) 배의 도매가격은 15kg에 56,92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7%가 비싸고 평년 가격 47,573원보다 19%가 상승한 상태이다.
채소
배추는 10kg 14,440원으로 1년 전 29,456원보다 50% 낮고 평년 18,214원보다 20% 하락해 있고, 무 역시 1년 전보다 30% 감소한 21,020원으로 전체적으로 채소의 가격은 예년보다 많이 낮은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아니 전년도에 그냥 너무 비쌌던 것이었을 수도;;)
축산물
닭고기의 경우 1kg 도매가격은 3,680원으로 1년 전 2,947원과 비교해 25% 정도가 올라있다.
정리하자면 9월 1일 기준으로 과일과 축산물은 예년과 평시대비 비싼 상태이고, 채소는 싼 상태이다. 이대로라면 결국 예년대비 추석 명절 선물 및 차례상 차림을 위한 비용이 더 들것임이 분명한데,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이 본격적으로 9월 둘째 주부터 시작이 되어 물량이 풀리는 것이니 9월 2주~3주간 가격 체크를 해보며 과연 정부의 대책이 현장에 영향을 임팩트 있게 주어 추석 물가에 도움이 많이 될지 살펴봐야겠다. 만일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통계와, 실제로 시장에서 내가 피부로 접하는 물가 세기 강도를 다시 한번 정리를 해서 글을 쓰도록 해보자.
나가며,
사실 위 추석 성수품들은 그 해 그 시기 작황에 많이 영향을 받아 가격이 형성되는 특징이 크므로 무턱대고 대목이라고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오르는 것은 사실이다. 내 월급만 안 오르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지혜로운 추석 소비를 하고 싶은데 기본적인 추석 차례상을 위한 식재료 구매만 해도 매해 부담스러운 금액을 지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우리 모두 성균관의 권위를 믿고 '차례상 표준안'에 따라 차례상에서 힘을 빼보려는 노력을 조금씩 해보는 것은 어떨까. 뼈대 있는 집안으로 거듭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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