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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인스타그램으로 돈 버는 법 (1/2)

by Cleanfount 2023. 8. 31.

들어가는 말

인스타그램은 직장생활을 하던 때는 그냥 지나쳐버렸고 사진을 올리고 재밌는 짧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존재 정도로만 알고 있던 SNS였는데, 그것으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1차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은 아니고, meta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퍼스널브랜딩 혹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채널을 키우며 팬을 만들어 결국 다른 플랫폼에 준비해 둔 상품이나 서비스의 구매까지 연결하는 과정에 매우 적합한 온라인 툴이 바로 그것이다. 단순히 팔로워 수를 늘리고 유입수, 조회수의 증가만으로는 구매심리장벽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선그라스를 낀 여성사진, 선그라스 알에는 인스타그램 로고가 보임
인스타그램, 퍼스널브랜딩에 유용한 도구

본문

이 작업은 실행에 착수한다고 해서 바로 다음날 혹은 1~2주일 안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차분하게 단계별로 계획을 세우면 안 될 가능성도 매우 적은 방법이다. 이거 다 우리가 대학교 때와 회사 다닐 때 이리저리 알게 모르게 다 배웠던 것들 아닌가. 마음이 급하면 안 된다. 본인이 마케터라면 아래의 내용을 차분히 살펴본 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실행해 보도록 하자.

 

1. 소비자의 욕구와 나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자

 뭔 고리타분한 교과서의 내용을 따분하게 시작하고 앉아 있나. 그렇지만 필요한 단계이다. 소비자의 욕구와 그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나'와 '내가 준비한 혹은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해 보는 것을 먼저 기획을 해보자. 말은 쉽다. 예를 들 수 있을까. 경력이 단절된 이영희(38세)님은 미혼 시 다녔던 화장품 회사의 경력을 살려서 어떻게든 수익활동을 하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어디 지방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서 만든 화장품을 떼어다가 팔아볼까? 내가 화장품 회사를 다녔으니 화장품 성분, 콘셉트 뭐 그런 거 보는 눈은 있잖아, 한번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화장품은 조금 아는데 뭐부터 해야 하나. 스마트스토어에 그냥 올리면 사람들이 알아서 사줄 리가 있나? 뭘 어떻게 해야 하지? 일단 인스타그램부터 해야 하나? 막 릴스 만들고 후킹 할 수 있는 웃긴 동영상 끌어와서 조회수부터 올리면 되는 건가? 여기저기 굽신거리며 맞팔 팔이 하러 다니면서 팔로워 꾸역꾸역 만들면 되는 건가?

이영희 씨는 화장품 전문가로서의 퍼스널브랜딩을 잘해서 자신이 소개하는 화장품을 사람들이 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영희 씨가 지향하는 모습은 화장품 준전문가이고, 이러한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본인이 선택한 제품들을 파는 것이라고 정의를 했다고 가정을 하자. 타겟 소비자는 일단 모호히 넓게 화장품이 필요한 10~20대 여성이라고 가정을 그냥 해보자.

 

2. 시나브로 설계

내가 상정한 타겟 소비자와 그가 가진 문제를 알고, 나와 나의 상품 및 서비스를  확정시켰다면, 이제부터 기획을 하여 촘촘한 설계에 들어가야 된다. 이름하여 시나브로 설계. 시나브로의 뜻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순우리말이다. 나는 신자는 아니지만 교회에 '이슬비 전도'라는 전도기법? 이 있다고 한다.(현직 개척교회 목사가 직접 얘기해 줌) 전혀 교회를 다닐 생가기 없거나, 교회에 거부감을 지닌 비신자 사람들에게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계속 따뜻하게 대해주고, 말동무도 되어주고 하면서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여는 꽤나 시간이 걸리는 전도 기법이다. 이건 사실 알면서도 당한다. 나이가 들고 외로워질 때 이러한 경험이 지속적으로 반복이 된다면 피전도 대상자는 결국 전도가 될 수밖에 없다. (사실 사이비 교회만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전도되어 교회 다니는 것은 유익한 게 더 많으므로 이래저래 좋은 경우가 많다.)

 

각설하고,

첫째로, 이영희 씨는 일단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을 하나 만든다. 만들어진 계정을 통해 본인이 닮고자 하는 화장품을 잘 아는 사람 혹은 화장품 회사 등등을 팔로잉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 돌아다니며 그들의 글과 사진을 읽고 댓글을 단다. 이런 작업을 하는 동시에 화장품이 필요한 (이영희 씨가 타겟팅한 소비자 층)의 인스타그램을 잘 찾아서 들어가 그들이 요구하는 내용들을 읽어보면서 댓글만 써준다. 뭔 '뿌잉뿌잉 맞팔해요!' 이런 거 좀 하지 말고. 이러한 작업을 잘해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로봇에게 이영희 씨의 일관성 있는 기호와 정체성을 계속 알려주다 보면 알고리즘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세팅이 될 것이다.

 

둘째로, 이영희 씨는 위의 내용을 충실히 계속함과 동시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본인이 화장품 회사를 다녔었던 때의 기억을 상기해 내고 최신 트렌드 및 피부와 관련된 내용의 콘텐츠를 일관성 있게 채운다. 개인 일상 일기와 같은 내용들은 쓰지 말자. 조금 전문적인 내용들로 채워주는 것이 좋겠다.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뭐라 얘기는 못하겠지만, 일단 하나하나 공들여 만들어보자. 후킹 요소는 일단 나중에 생각하자. 이영희 씨가 원하는 짧은 콘텐츠들로 일단 채워보자. 인스타그램은 사진, 릴스, 카드뉴스의 발행이 가능한데 아마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짧은 내용에 담기 힘들면 릴스가 좋을 것 같다. 첫 번째 알고리즘 세팅 작업을 통해서 접하게 된 내용들과 본인의 인사이트를 더하여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보려 노력하면 더 좋겠다.

 

셋째로,

본인의 프로필을 잘 작성해 놓도록 하자. 이상한 해쉬태그 20개씩 달아놓지 말고, 본인이 지향하는 퍼스널 브랜딩의 모습으로 정리해서 써넣어보자. 너무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본인은 이미 화장품회사를 오래 다닌 경력이 있고, 잠깐 경력이 단절되었을 뿐이다. 보석에 먼지가 끼었을 뿐 일을 하고자 집중하면 예전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다시 살아나서 금방 그렇게 될 것이다.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글을 나눠서 써야겠다. 

여하튼 정리하자면, 본문 [2. 시나브로 설계]의 첫 번째 내용을 하는 이유는 새로 판 비즈니스 계정의 알고리즘 최적화를 위한 길이고,

두 번째 내용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쓰일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을 위한 목적이고, 세 번째의 이유는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이영희 씨의 인스타에 들어온 잠재 소비자에게 자신의 전문성과 지향하는 바를 알리기 위함이다. 

 

다음글은 여기 -> 인스타그램으로 돈 버는 법(2/2)

 

인스타그램으로 돈 버는 법(2/2)

저번에는 아래의 내용까지 언급을 하였다. (전문은 여기 -> 인스타그램으로 돈 버는 법(1/2)) (요약) A. 소비자의 욕구와 그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나의 상태와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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