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최근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이어 생기게 된 오염수(처리수)를 방출해서 주변국의 우려가 커져서 연일 여기저기에서 뉴스가 많이 나온다. '지금 배출하는 (오염수)는 세계적으로 위험한 처사이다.', '아니다. 지금 배출하는 처리수에 포함된 삼중수소의 위험도는 거의 없다. 바닷물에 다 희석되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등등 여러 분분한 의견과 대립의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정말 우리는 앞으로 해산물 먹는 것에 대해 우려해야 되는지, 해수욕장은 못 가게 되는지, 아니면 진짜 별일이 안 생기는 것인지 고민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한번 알아보자.
본문
그 물이 '처리수'라는 입장
일본 주변국 일반인들의 우려를 해소해 줄 수도 있는 입장으로, 알프스(ALPS, 다핵종 제거설비)를 통해 대부분의 방사능 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그중 삼중수소라고 일컫는 물질은 제거하기가 힘든데, 이 삼중수소를 생태계에 미치지 않을 정도로 해수에 희석하여 먼바다에 방출하기 때문에 환경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업계의 과학자들로부터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었고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주변국인 우리나라도 원전 운영의 부산물로 삼중수소를 일본의 방출량 이상으로 해양으로 방출을 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는 몇십 배에 해당하는 양을 방출하고 있는데 별달리 주변국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증명이 되어 있다. 이번에 일본의 계획에 따르면 이미 배출하고 있는 양보다 적은 양이라고 한다.
그 물이 '오염수'라는 입장
일단 지금 방류하는 물이 오염수라는 입장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자면, 소위 뉴스에 부각이 되어 연일 나오는 키워드인 '삼중수소' 이외의 방사능 관련 물질은 잘 다뤄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고, 실제 이 부분들은 삼중수소에 포커스가 된 언론 덕에 많이 묻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의 유해성 논란이 삼중수소에 맞춰져 있는데, 일본에서 주장하는 대로 처리된 오염수에 삼중수소 외에 탄소-14, 중수 등의 잔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알프스(ALPS)는 탄소-14를 제거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고, 이는 2차 처리를 해도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탱크 내 탄소-14가 환경에 방류된다는 것이다.
탄소-14는 어류 내 생물농축계수가 삼중수소보다 높은 방사선 핵종으로 인체 유해성에 대한 양론이 있지만 이것은 단백질이나 핵산과 같은 세포 구성성분, 특히 세포 DNA와 결합해 DNA손상을 일으켜 세포 사멸이나 유전적 돌연변이를 유발할 수 있다고 프랑스 방사선방호 원자력안전연구소(IRSN)가 밝힌 바가 있다.
또 그 오염수에 '중수'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는 별도의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갖추고 있는데, 후쿠시마 원전은 경수로형이라 그러한 장비가 없었기에 중수의 잔존이 많이 있을 것이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삼중수소가 그만큼 많이 나왔다는 것은 중수가 많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서균렬, 연합뉴스 인터뷰)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서 무슨 말이 맞는지는 일반인인 나는 잘 모르겠다. 연일 때리는 뉴스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진짜 안전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 위험한 요소가 있는데 잘 안 알려져 있는 것인지 가치판단이 잘 서지는 않지만, 여하튼 원자력발전소가 터졌고 그곳으로부터 엄청난 방사능 물질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바닷가에서 해수욕과 해산물을 즐기며 사는 나로서는 한 번쯤은 더 민감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이기에 불안해하지 않으려 하면서도 가끔씩은 신경이 쓰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일본의 계획대로 앞으로 수십 년간 배출하는 작업을 국제사회가 모두 인정할 수 있도로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잘 배출하기를 바랄 뿐이다.
나가며
최근 새롭게 일을 시작하면서 온라인으로 알게 된 어느 횟집 사장이, 본인은 이렇게 새 일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유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로 인해 앞으로 횟집 운영은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하여 횟집을 접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와,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생각과 머리가 띵하였는데, 당시에는 그분이 너무 오버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렸는데, 이게 실제 상황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진짜로 환경오염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유의미하게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니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근거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선동을 당한다거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일부 의견들이 지배의견이 되어 충분히 사회가 불안해질 수도 있는 것이니깐 말이다. 미친 소, 광우병 때처럼 말이다. 어찌 되었든 변하는 상황은 없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각자의 삶을 충실히 사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 나는 왠지 별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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