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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등이 눈앞에 있는 강원FC, 승률 및 데이터

by Cleanfount 2023. 9. 5.

강원FC 로고 이미지
힘내라 전사들이여 그레잇 유니온!

강등 초읽기

강원도 유일 프로축구팀 강원 FC가 2023년 시즌 리그 꼴찌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발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29경기를 치렀는데 고작 3승이라니! 이거 22-23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 38경기 6승 20위로 강등하는 모습과 아주 닮았고 그대로 갈 것 같은 불안한 미래가 점쳐진다. 구도 강릉을 베이스로 한 이 팀의 미래는 진짜 어떻게 되는 것인가.

시즌권과 직관 후기

올 초 회사에서 갑자기 특정 직급 이상의 직원은 강원 FC 경기 시즌권을 강매 아닌 강매를 당해 돈이 아깝기도 하여 직관을 몇 번 보러 갔었는데 고구마만 한 움큼 먹고 스트레스만 받으며 퇴장한 기억이 있다. 특히 8월 19일인가 수원 FC전에서 1골을 먼저 넣고도 1골 먹고 따라 잡혔는데, 진짜 인저리타임 경기 종료직전 94분인가에 역전골을 내주어 혈압이 너무 올라 짜증이 났었던 적이 있다. 

 

강원 FC 승률 및 대표 데이터

 9월 16일 전북현대 원정경기가 있는데 과연 원정에서는 이길까 궁금하기도 해서 시즌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정말 더 우울해졌다. 경기당 승점이 0.7점이라는 것은 겨우 비기지도 못한다는 수치인 건가.

  • 승률: 홈 13%, 원정 7% (아 그래도 홈 승률이 원정의 두 배!;;)
  • 경기당 평균 승점: 0.72점 (홈 0.73, 원정 0.71)

반면 상대팀으로 예정되어 있는 전북 현대는 홈 승률 60%, 홈경기 평균 승점 2.00점으로 이번 경기도 무난하게? 전북 현대가 이길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자꾸만 드네. 그간 두 팀은 24경기를 치렀고 현재까지 강원 FC는 5승 4무 15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승률은 이번시즌 최악의 승률이 희석된 역대 경기를 다 포함한 수치라 올해의 스탯을 생각해 보면 잠깐 가졌던 희망도 금세 수그러들게 된다.

 

남은 경기에 바람이 있다면

올 시즌은 좀 말아먹은 게 거의 확정적이니, 남은 경기에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다양하게 기용해라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건 프로의 세계이고 아무리 강등권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가진 조건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남은 경기를 임했으면 한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좋은 선수들도 있다. 우리 용병은 키도 크고, 특히 강투지 선수도 괜찮은 것 같은데, 여하튼 남은 경기들에서는 선수들이 투지를 가지고 좀 불살러 보았으면 좋겠다.

나가며,

몇 해 전 이범영 선수가 강원 FC 골키퍼로 있을 때 산속 시골 커피숍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범영 선수가 호의로 차에 있던 사인볼을 주었던 게 집에 아직도 있다. 아이가 크고 잔디밭에서 공놀이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꺼내서 보니 공을 보면서 선수들 사인을 보니 꽤나 유명했던 선수들이 많이 보였다. 그게 벌써 6~7년 전인데, 지금과 비교해 보면 지금의 선수층이 그때보다는 열세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어쩌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데, 재정이 부족하고, 우리의 응원도 부족한 것도 사실이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말고 다 같이 힘내었으면 한다. '구도 강릉'에서 나고 자라신 어르신들이 현재 우리 팀의 실력이 못마땅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단 그래도 응원과 후원을 먼저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