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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트렌드코리아 2024 키워드 몇 개를 보고 느낀 점

by Cleanfount 2023. 11. 27.

 

 

김난도 교수팀의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어김없이 시대를 관통하는 좋은 관점을 환기시켜 주는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정보의 습득보다는 관점의 공유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해를 맞이하기 전에 가볍게 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코리아 2024

내년의 경제상황은 매우 불확실합니다. 관련된 지식은 없지만 왠지 부동산은 뭔가 큰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정말 드는 요즘입니다. 그 왜 십수 년 전부터 '부동산 대폭락이 올 것이다. 대비하라!'라고 주창했던 그분의 주장이 이제는 실로 확실하게 뭔가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뭐 그건 그렇고,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 제시한 청룡의 해 트렌드 정도는 파악을 하고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초사회 

아 이걸 보니, 김난도 교수님의 트렌드코리아 팀에 대한 신뢰성이 확 올라갔습니다. 나부터도 이미 이 책의 전권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친절하게 요약된 콘텐츠를 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교수님 죄송합니다.)

분초사회, 돈보다 시간을 중시하고, 시간의 단위를 더 잘게 조각하며, 여러 일을 함께 처리하는 극한의 시간 효율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시간이 돈보다 귀해진 시대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가성비의 개념과는 사뭇 다른 '시성비'의 개념이 떠오르는 시대입니다.

 

 

호모 프롬프트

2023년은 챗지피티를 필두로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출현으로 세상의 천지개벽의 원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 이 서비스가 나왔을 때 놀라웠지만, 이내 실망을 한 경험이 있는데, 이는 저의 프롬프트 능력?! 이 구려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Garbage in Gabage out'을 몸소 체험한 경험이 있었던 것입니다. 프롬프트 능력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찾아보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강의도 많이 나오는 걸로 봐서 수요도 많은 모양이고, 또 많이들 앞으로는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양으로 자리 잡을 것 같네요.

 

어느 시대 건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여러 진통이 있고 격변의 시대를 거치면서 결국 인간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리가 되기도 하는데, AI를 잘 쓰기 위해서는 그만큼 얻고자 하는 정보를 위해 아주 고난도의 인풋 작업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더불어 얻은 결과물에 대한 'Human Touch'의 능력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100% 만족스러운 결과를 쏟아내지는 못하는 것 같고, 결국 사용자의 마무리 능력? 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청룡의 시대에 '화룡정점' 능력,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한 것입니다. (책 이름 서브 메세지?가 Drangon Eye입니다!)

 

 

리퀴드폴리탄

저는 서울에서 오래 살다가 지방 소도시에 살게 된 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는데, 제가 속한 지역은 인구소멸 관심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정주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나, 도시의 특성상 관광에 포커스 된 방문자 경제의 비중이 큰 지역입니다.

 

자연스레 지자체에서도 정주인구의 개념보다는 생활인구, 관계인구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며 이 큰 파도를 이겨나가려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 리퀴드폴리탄이란 챕터에서는 마치 액체(리퀴드)와 같이 도시의 관점을 이해하는 관점이 와닿았습니다.

 

인구의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찰되는 현상의 분석적, 결과론적 관점일 수도 있겠지만, 뭐 여하튼 지방 소도시의 삶은 계속 이어져야 되고, 이런 관점과 이에 대응되는 사회에 Fit 한 정책의 연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버라이어티 가격

쿠팡을 보면서 실제로 느꼈던 감정입니다. 접속, 접근 경로에 따라 달라지는 가격으로 인해 화났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봤던 그 가격이 안 나와서 짜증 나서 쿠키를 다 삭제하고 다시 접근했던 경험이 있네요. 실제로 우리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인공지능이던 해당 플랫폼의 프라이싱팀이든 조절된 가격에 접하게 되는 경우를 쉽지 않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최저가 말고 '최적가'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최저가를 찾으러 난민처럼 방황하는 일도 없게 되기는 하였는데, 이게 단순히 나이가 들고 구매력이 젊을 때보다 높아져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말았는데, 사회, 시스템적으로도 이러한 접근로를 제공하는 케이스가 많아지게 된 것도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맺음말

위에서 언급한 4가지 정도가 저에게 조금 의미 있는 관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 육각형인간, 도파밍, 요즘남편, 스핀오프, 디토소비, 돌봄 경제 등등 해서 10개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고, 다들 의미 있는 현상 분석과 트렌드라고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일일이 다 언급하기가 귀찮습니다. 김난도 교수님과 그의 팀에게는 죄송하기는 하지만, 오늘 시립도서관에 가서 이 책을 빌려와서 집에서 전문을 마저 더 읽고 견문을 넓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4 | 김난도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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