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정후 선수가 초대박 계약을 터트려서 샌프란시스코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금액은 실로 말도 못 할 정도로 거액인데, 확실하게 잘하는 영역에서 확실한 보장이 있는 미국 스포츠계의 시스템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메이저리그 선수출신은 연금도 준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메이저리그 연금, 서비스타임, 한국선수 수혜 대상자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이저리그 연금이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주는 연금제도가 있습니다. 선수들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인데, 메이저리그 등록일수(서비스타임이라고 불림)에 따라 구분되어 지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연봉과 상관없이 메이저리그에 소속되어 활동한 기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금액이 결정되고 이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서비스타임
한 선수가 MLB에 소속되었던 기간을 뜻합니다. 보통 서비스타임은 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172일인데, 이때 메이저리그 선수명단(로스터)에 있으면 한 시즌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부상을 당해 게임에 출전하지 못해도 로스터에 있으면 서비스타임은 인정됨)
서비스타임은 꼭 경기에 뛰어야만 인정받을 수 있지는 않기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만 들어도 폭넓게 인정을 하고 있네요.
연금수혜 조건
최소 43일을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기간은 정규시즌의 25%에 해당하는 기간입니다.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대 기간은 10년입니다. 서비스타임은 최대 10년이며 연금액은 그 이상 등록되어 있어도 변동이 없습니다.
연금의 수령은 은퇴 후 45세 혹은 62세부터 수령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외 기타 굉장히 특별한 우대사항으로 단 1일만 메이저리그에 등록이 되어 있어도 평생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의료비가 보험 없이는 매우 높기 때문에 의료보험의 평생 혜택은 매우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하루를 뛰어도 평생 의료보험이라니 ㄷㄷ)
서비스타임 기간에 따른 연금금액
서비스타임 | 연금신청 나이 | 연금금액 (달러) |
원화 환산 시 (1불 = 1,300원 기준) |
43일(1쿼터) | 45세 | USD 1,694 | 2,202,200원 |
62세 | USD 5.375 | 6,987,500원 | |
10년(40쿼터) | 45세 | USD 67,776 | 88,108,800원 |
62세 | USD 215,000 | 279,500,000원 |
서비스타임 기간에 따른 연금 금액은 위와 같습니다. 저 금액이 매월 들어온다고 보면 됩니다. 운동 잘해놓으면 평생 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니 정말 돈이 많이 도는 프로스포츠 세계의 중심 중의 중심인 미국 메이저리그의 위상에 실로 혀를 내두를 지경이네요. 최고입니다.
한국선수 수혜 대상자
한국인 중에도 수혜 대상자가 꽤 여럿 있습니다. 이중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선수는 최대 10년을 다 채웠기 때문에 위에 기입한 최고 금액을 받게 됩니다. 그 외에 최소 수령자로는 양현종 님이 있는데 76일 등록 이력을 토대로 최저연금 수준을 받게 됩니다. 아울러 이상훈, 황재균, 임창용 전 선수는 최소 조건인 43일을 채우지 못해 연금 혜택이 없네요. 대단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박찬호: 14년 50일 / 추신수: 13년 119일 / 류현진 : 10년 / 김병현: 8년 9개월 / 서재응: 3년 121일 / 오승환: 3년 121일 / 김선우: 3년 75일 / 백차승: 3년 72일 / 최희섭: 3년 60일 / 강정호: 2년 133일 / 봉중근: 2년 26일 / 김현수: 2년 / 김광현: 2년 / 구대성: 1년 / 이대호: 1년 / 류제국: 146일 / 조진호: 94일 / 박병호: 90일 / 양현종: 76일
등이 한국인 수혜대상자가 되겠습니다.
이외의 혜택은?
이외 기타 굉장히 특별한 우대사항으로 단 1일만 메이저리그에 등록이 되어 있어도 평생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의료비가 보험없이는 매우 높기 때문에 의료보험의 평생 혜택은 매우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하루를 뛰어도 평생 의료보험이라니 ㄷㄷ)
[골드카드]
아울러 서비스타임 8년 이상을 채운 선수에게는 경기장 평생 출입권이 발급이 되는데요. 이 카드 소지 전 선수는 동반 1명포함하여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모든 구장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있네요.
맺음말
이상으로 메이저리그 연금 및 추가 혜택, 한국 수혜 대산 선수 및 기타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특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정말 짱이네요. 운동 잘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전 선수들을 끝까지 책임져주는 제도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번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 선수도 10년 이상 활약을 하고 위와 같은 혜택을 다 받았으면 좋겠네요.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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