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 출범
2022년 4월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 만든 금융사 공동브랜드로 '삼성금융네트웍스'라고 있습니다. 화재, 생명, 카드, 증권 등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고, 대부분의 국민 중 적어도 이 회사들 상품 중 하나정도는 가지고 있을 정도로 메이저 회사들과 삼성자산운용, 삼성벤처투자와 같은 약간은 특수목적 금융계열사들이 합심하여 만든 삼성의 종합 금융 브랜드입니다.
계열사 내 금융 쪽을 묶어서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신 전략인 것 같습니다. 별도의 법인 설립 기업은 아니고 브랜드입니다. 삼성금융 계열사가 공통으로 사용하기 위해 BI도 개발하여 이미 사용 중이네요. 그런데 1년 여만에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첫 프로젝트가 요새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니모'라고 광고를 하도 많이 해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모니모 Monimo 서비스
공동브랜드를 만들고 적절한 시간이 지난 후 실체가 있는 서비스가 드디어 나왔네요. '모니모'라고 삼성 계열사 간 금융 통합 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런 종류의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앱은 내 스마트폰에 무수히 깔려 있어서 또 이런 걸 설치하기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삼성 금융 계열사의 상품을 은근히 사용하고 있고, 차라리 통합 관리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되나 궁금하기도 하여 한번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뭐 우리가 그동안 겪어본 이러한 종류의 금융앱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찬찬히 뜯어보니 조금 결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짧게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기존에 비슷한 앱 서비스 대비 추가적인 편의성 확보
금융계열사들을 모아놓은 게 어느 정도 시너지는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마이 탭에 가보면 카드, 생명, 화재, 증권 4개사에 중에 상품을 가지고 있는 게 있으면 확인이 가능하고, 없는 경우 크게 거슬리지 않게 관련된 카테고리의 상품 추천이라던지 필요한 정보나 혜택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삼성증권에는 별도의 계좌가 없기에, 이 앱에서는 제 정보대신 계좌개설하면 5,000원 지원하고, 다양한 투자를 위한 정보 습득을 할 수 있는 사용성을 보여줍니다. 클릭을 하면 삼성증권 화면으로 이동하여 더 상세한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카드나 생명, 화재도 동일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 진부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하나하나 제공하는 정보의 퀄리티가 나쁘지가 않습니다. 비슷한 중상 이상 퀄리티의 금융 관련 정보를 통합된 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게 좋네요.
아, 계좌 잔액확인, 송금 등의 기본적인 은행업무가 가능합니다만, 이 역시 우리는 많이 겪어봤듯이 자산정보를 한 곳으로 끌어와야 되는 번거로움이 조금 있습니다. 여기, 저기 다들 자산통합관리를 외치며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자산관리를 이런 식으로 한 번에 정리하고 이용하는 사용성을 가지고 싶은 소비자들은 이걸 여기저기에 벌리지 않고 어디에 한 번에 정리하여 쓰고 싶다는 욕구가 있습니다.
다른 데에 이미 벌려놓은 자산통합관리 앱이 한두 개쯤은 다 있기 때문에 막상 하려니 조금 귀찮은 게 있기는 하지만 삼성에 상품을 많이 가진 분이라면 요렇게 통합앱 하나 쓰면서 관리하고, 주력은행 앱 하나 쓰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얕은 수준의 뉴스 피드가 싫다면 차라리 이걸...
첫 시작화면(투데이)에 뜨는 뉴스피드가 조금 유용한 듯합니다. 앱을 설치하고 주요 관심사를 설정하는 과정을 거치면 맞춤형 관심소식 뉴스피드를 만들어서 제공을 합니다. 관심분야도 주제가 꽤 많습니다. 이게 그런데 읽기가 편하고 위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퀄리티가 좀 있습니다. 경제 부분의 경우 삼성증권에서 만든 보고서 비슷한 질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을 하고 있네요.
여기저기 정제되지 않은 너무나 많은 정보와 저질뉴스 보면서 출퇴근하지 마시고 자기 관심사로 정해둔 내용 기사들 쭉 읽어보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상률이 높은 리워드 모니모머니 시스템 '젤리'
이런 앱에서 흔히 등장하는 리워드 시스템이 모니모도 있습니다. '젤리'라고 표현하는 모니모머니인데, 이게 그런데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일단 기본 상태에서도 비슷한 사용패턴의 경우에 타 앱들의 리워드 동등 이상 수준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체감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 나아가서 멀티플 적용이 되네요. 앱에 참여한 4개사 중에 자신이 상품을 4개 사 것 다 가지고 있다면 리워드의 1.5배, 3개 사 상품을 가지고 있으면 1.3배, 2개 사는 1.2배, 1개 사는 1.1배의 리워드를 제공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앱 설치하고 잠깐 뭐 한 것 같지도 않은 5분 만에 이미 100원이 들어왔습니다. 젤리 1개에 최대 15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초기 프로모션 상태라서 그런지 어쩐지 모르지만, 현재 나온 리워드 앱 중에서는 보상률이 제일 높은 것 같습니다.
맺음말
간단하게 모니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금융 앱이 너무 비슷비슷한 게 많아서, 주거래은행과 주거래 카드 아니면 모조리 지워버리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이 앱을 내가 과연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물음표이기는 합니다. 다만, 삼상상품을 이미 많이 쓰는 분이라면 한 번에 금융 관리를 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간단한 은행업무까지 볼 수 있는 동시에, 질 좋은 개인맞춤형 뉴스피드와 보상률 높은 리워드 시스템까지 다 같이 누리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더 고민해 보고 사용할지 말지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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