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요새 패션 트렌드가 검색이 되던데 긱시크(GeekChic)라는 명명으로 너드와 시크의 중간에서 애매하게 스타일리시한 패션 트렌드가 유행인가 봅니다. 뭔 일일까. 패션에 대해 무지하기는 하지만 특별히 튀지도 않고 잘만 연출하면 나도 해볼 수 있겠구나 싶은 긱시크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긱시크(Geek Chic): 괴짜의 매력과 지적인 분위기 사이 그 어딘가
긱시크는 과짜(Geek)과 세련됨 시크함(Chic)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단어에서 유추하듯이, 두 단어가 결합된 패션트렌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전통적인 규범에서 벗어나지도 않으면서도 개성을 살리고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지적이면서 시크함을 동시에 연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스타일의 정의는 단순히 의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악세사리도 주요하게 작용할 수가 있겠습니다.
긱시크 연출에 필요한 몇 가지 주요 특징
대문 사진에서도 보셨듯이 이 스타일의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상징적인 아이템은 바로 '뿔테안경'입니다. 때로는 완전하게 둥근 안경이 될 수도 잇겠는데, 안경만으로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긱시크 스타일에 잘 먹히는 것은 체크무늬도 한 몫을 합니다. 특히 아가일 체크와 타탄 체크는 긱시크를 대표하는 스타일 패턴입니다.
니트스웨터, 카디건, 베스트 등 니트 소재의 아이템도 긱시크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보통 아가일체크와 타탄체크의 니트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웨스트 팬츠나 스커트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깔끔하고 단정함을 연출하는 데 용이하여 자주 이용됩니다.
빈티지의상이나 악세사리는 긱시크 스타일에 개성을 더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긱시크 스타일을 하는데 팁이 있다면
뿔테안경은 꼭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뿔테안경은 핵심아이템으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아울러 체크무늬의 니트류 같은 의상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긱시크 스타일은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세상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 스타일은 자칫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하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될 수도 있는데 , 여기에서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자신감인 것입니다. 이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랜드는 이정도 일 것 같습니다. Thom Browne / Miu Miu / Marc Jacobs / Moschino / Anna Sui / Jeremy Scott / Kate Spade / Opening Ceremony (나이키, 아디다스가 도움을 줄 리가 없잖아?!?)
맺음말
지금까지 긱시크 패션 스타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긱시크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이거 뭔 말장난으로 이렇게 패션 트렌드를 도출해서 마케팅을 하려나 어이가 없기도 했으나, 그간의 경험 상 패션트렌드가 가장 빠른 속도로 특정 컨셉을 도출해 내는 경우를 많이 봤기에, 독특함을 추구하는 키워드가 어쩌면 타 산업분야에서 이어질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잠도 안 오고 해서 막 지껄여봤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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