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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릉 동해 탑티어 카페 커피맛집 (feat. 로컬 추천 Top3)

by Cleanfount 2023. 9. 18.

 

로컬이 알려주는 강릉 동해 숨겨진 카페

 

 

커피의 도시, 강릉?  커피맛은?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커피'입니다.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사실 강릉이 커피로 유명해야 될 자연발생적 개연성은 없는데, 진짜 전문가 한 두 분이 원맨쇼에 가까운 기행과 독특한 바닷가 커피 자판기 문화 때문에 커피가 이렇게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테라로사 사장, 박이추 명인, 안목 커피자판기)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얼마 전 관광객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지나가면서 듣고 속이 상한 적도 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강릉이 커피로 유명하다 그러는데 맛은 딱히 잘 모르겠다.'

'그냥 바닷가에서 커피 마시는 게 거의 깡패 수준의 분위기 연출이라 커피가 덩달아 유명한가 보다.' 등입니다.

 

강릉이 커피의 도시라고 알려져 있지만, 커피숍이 우후죽순 생겨나서 맛없는 커피숍도 많음을 일정 부분 로컬로써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공간 분위기 감성도 가져가며 진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해도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로컬이 추천하는 탑티어 커피 맛집 Top3 (뇌피셜)

테라로사 학산공장, 카페 곶, 오슬로, 보헤미안 등등은 커피맛 혹은 독특한 매장 구성, 혹은 깡패 뷰?로 이름난 곳이고 이곳들에 대한 정보는 많으니 중타 이상을 치시려면 검색해서 알아서 찾아가 보시면 됩니다. 열거한 곳 모두 어떤 식으로든 만족을 하게 되는 카페이니 안심하세요. 그런데 말고 조금 뇌피셜을 담은 맛있는 커피와 만족스러운 공간감을 제공하는 곳 3군데를 알아보겠습니다.

 

1. 크레마코스타

커피오마카세? 식의 100% 예약제 운영, 최고 수준급 드립커피, 강력한 원두!

여기는 오픈한 지는 꽤 되었는데, 중간에 무슨 이유에선지 한동안 문을 닫았는데 최근에 다시 오픈하였고, 예약제로 오마카세? 식으로 커피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음료만 기계적으로 띡 주는 곳이 아니라, 커피전문가 호스트의 커피 맛뿐만 아니라 커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적한 시골에 있고, 방문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시그니처 메뉴: 커피오마카세(커피테이스팅 코스) 3종 18,000원
    (간단히 커피 한잔 마신다라는 느낌의 방문보다는, 진짜 맛있는 커피를 하는 곳을 원하시면 방문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 위치: 강원 강릉시 대송길 46번 길 14-2 크레마코스타
  • 전화번호: 033-648-0333
  • 상세정보: https://blog.naver.com/cremacosta
 

크레마코스타님의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크레마코스타 강릉본점 강릉시 대전동 475-4번지 전화: 033) 648 0333 매일 12-21 100%예약제 커피오마카세(커피테이스팅코스) 전문점 커피교육/카페컨설팅 및 머신상담 sca국제바리스타 자격증취득 카

blog.naver.com

 

 

2. 이진리 커피

구시내에 구옥 슬라브집을 개조하여 만든 곳입니다. 워낙 이런 식의 접근으로 카페창업이 성행해서, 그러한 곳 중의 한 군데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매력이 있고 오래가는 집입니다. 커피에 진심인 주인장이 커피도시 강릉에서 커피로 유명해지기를 목표로 정착을 하였는데, 로컬의 입장에서 볼 때 성공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특한 공간연출과 시그니처 메뉴인 '후추커피'가 일품입니다. 캄보디아 여행 중에 번뜩? 이는 아이디어를 얻어서 강릉시민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데, 성공한 실험으로 보입니다.

 

 

3. 비천을 담다

(사진출처: 비천을 담다 홈페이지)

사실 저는 여기를 제일 좋아합니다만 3번째로 배치한 이유가 강릉시가 아닌 동해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포스팅 제목도 강릉 동해~로 두었습니다. 여기를 빠뜨리면 안 될 것 같아서입니다. 제가 사는 곳과 차로 한 40분 정도 남쪽으로 가야 있는 도달할 수 있는 곳인데, 귀향 후 지금까지 한 30번은 간 것 같습니다. 90년대 초에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를 개조해서 만든 커피숍으로 공간이 주는 매력과 강력한 드립커피 맛에 이끌려 자꾸만 가게 되는 곳입니다. 반나절 정도 진짜 맛있는 커피와 함께 여유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방문해도 후회 없는 곳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집에 와도 목청 깊숙한 곳에서 커피 향이 올라올 정도로 여운이 긴 맛을 제공합니다.

 

맺음말

글을 마치려다 보니, 포함을 못 시킨 곳이 몇 군데가 생각이 나서, 글을 늘일까 하다가 관두었습니다. 사실 강릉에 커피를 마시기 위한 목적만으로 방문하는 여행객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강릉여행하면서 밥 먹고 중간에 잠깐 들러서 소화도 시킬 겸 간단한 커피 한잔 마시면 그만인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맛있는 커피를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힐링여행이라는 테마로 강릉에 와서, 단위시간별로 여기 찍고, 저기 찍고 바쁘다 바빠, 그런 여행을 하고 있으신가요 혹시? 

만일 생각이 바뀌었다면 위의 카페를 당신의 여정에 포함시켜서 진짜 힐링과 여유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