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치약의 특징과 효능, 써보고 느낀점, 사용후기

 

 

요즘 가루치약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사용이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니 얻게 되는 효능과 장단점에 대해 느낀 바가 있어 국내 가루치약에 대해 살짝 조사를 해본 후 글을 써보려 합니다. 가루치약, 생각보다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가루치약이 무엇인지, 국내에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효능은 어떤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루치약의 특징

치약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타입인 페이스트 타입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는 100여 년 동안 지속되는 시장현상으로, 처음 튜브타입이 도입이 된 이유는 위생 때문이었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사용성 및 편의를 위해 페이스트 타입으로 개발이 되었기는 하지만, 치약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한 성분은 연마제, '돌가루'라고 합니다. 뽀득뽀득 해지려면 이유가 다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오래 보관하기 위해 방부제도 들어가고, 맛과 색깔도 좋아야 되니 색소와 감미제, 계면활성제 등 이와 잇몸을 닦아 구강건강 관리에 직접적인 목적으로 필요한 성분 이외의 것들이 들어가 있는 게 페이스트 타입의 치약이라고 합니다.

 

정보도 많이 오픈되어 있고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에 이러한 페이스트타입을 쓰기 싫어하는 니즈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다른 타입의 치약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가루치약형태가 '천연', '안정성'의 키워드로 시장에서 속속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루치약은 말 그대로 가루타입이기 때문에 사용도 불편하고, 기존 페이스트 타입에서 느껴지는 '화한' 느낌이 덜할 수 도 있지만, 다른 종류의 '화함'이 있고, 단순 치아세척 이외에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에 효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마켓셰어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유통 중인 가루치약

그러면 국내 유통 중인 가루치약에는 어떤 것들 있을까요? 찾아본 결과 그래도 몇 개가 성황리에?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도 있는 조사가 아닌 포털의 검색을 통한 것입니다. 개중에 의약외품이 아닌 단순 가공염 제품도 있는데 이는 제외하였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연결 아닙니다. 개인적 호기심에 의해 찾아본 내용입니다. 아래 세 회사와는 이해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가루치약 대부분은 치아 세척 이외에 공통적으로 치주염, 치은염 등의 질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루타입의 치약은 마모되는 느낌보다는 잇몸 마사지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또한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임신을 하였을 경우 페이스트 치약이 역하거나, 화학 성분 사용을 꺼려하게 되어 찾는 것이 가루타입 치약이라고 합니다. 가루치약은 웬만해서는 천연성분, 비건 이런 키워드가 강조되는 경향이 있기에 이런 사용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 플라본

플라본 홈페이지 참조, 여러 타입의 제품형태르 공급을 하고 있다.

여기 회사의 제품은 외관이 일단 너무 예쁩니다. 민트, 차콜 라임, 체리 4가지 맛이 있고 50g 제품을 29,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광고를 보면 치약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보이는 회사입니다. 물론 모든 회사가 그럴 테지만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을 잘한 것 같습니다. 왜 가루치약을 써야 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가르침의 영상자료가 임팩트가 있어서 일반인들이 학습하기에 좋습니다.

 

플라본 만의 파우더 제제 '셀 포뮬러' 방식으로 10여 가지 소중한 성분을 훼손시키지 않고 각 성분의 고유한 효능을 살려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파우더(분말) 타입을 선택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틴케이스 타입과 1회용 스틱 타입, 및 대용량 파우치 타입으로도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휴대성 등 다양한 사용성이 고려된 제품 라인업이 소비자 편의에 매우 좋네요. 가루치약을 휴대하는 게 매우 좋은 사용성 같습니다. 스마트스토어 공식몰에 확인이 가능한 리뷰 2,000여 개를 살펴보면 대체로 사용 만족도가 높습니다. 마치 플라본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 쓴 사람은 없다는 느낌이 드는 리뷰가 많네요.

 

비건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2. 오솔림

오솔림 덴탈케어 파우더, 오솔림 홈페이지 참조

이 회사의 제품은 한 사람의 집념의 결정체라고도 보입니다. 당시 신문에도 크게 났었던 것으로 보이는 증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987년 송진으로 최초의 특허출원(구강질환 치료용 조성물 제조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강질환에 대한 연구를 아주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기업입니다.

 

'오솔림 덴탈 파우더는 일반 치약이 아닙니다. '치'료하는 '약'입니다.' 라는 슬로건 광고 문구처럼, 붓고 피나는 잇몸 및 구내염, 혓바늘, 시린 이 치통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의 큰 특징으로 전성분 100% 자연물질, 먹어도 문제가 없는 100% 천연을 강조합니다. 100%라는 문구가 타 회사 제품에는 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제가 발견을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송진, 죽염, 감초, 자일리톨, 죽엽을 재료로 하여 치은염 및 치아지각과민증 및 구취지수의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증빙도 제시를 합니다. 다양한 효능을 제시합니다. 치주질환, 시린이, 치통 및 구내염 및 염증, 붓고 피나는 잇몸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36g에 21,000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타 가루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을 저렴해 보입니다. 

리뷰도 대부분 다 좋습니다. 자연을 생각해서 포장재도 친환경 타입(종이테이프, 종이완충재, 환경박스)으로 배송을 합니다. 

 

 

3. 엑소덴

엑소덴 제품 이미지, 엑소덴 홈페이지 참조

 

이 회사의 제품은 메인 키워드는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전문적인 덴탈케어 서울대학교 치대 임상완료 기술'을 내세우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타 가루치약 제품과 마찬가지로 의약외품인데, 약간 일반치약을 넘어서서 치과치료(임플란트, 치아교정 및 보철치료 등) 사후 잇몸질환을 케어하기 위한 제품으로 포지셔닝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서울대 치대 임상완료라는 키워드가 큰 작용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효능도 따르겠지요.

 

치은염, 치주염 예방 및 완화, 임플란트 사후관리, 잇몸질환, 입냄새 유발원인 구강세균 제거 등의 효능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왠지 느낌적인 느낌이 다른 치약들과 똑같이 의약외품이기는 한데 조금 더 전문적인 케어를 해준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포지셔닝이 되어 있는 듯해 보입니다.

 

이 제품은 타 가루 치약 제품과 비교하였을 때 가장 비싼 포지셔닝입니다. 30g 제품을 39,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성분 96%이며, 전성분 EWG그린등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맺음말

이외에 물론 다른 제품들도 있으나, 귀찮기도 하고 포털사이트 상단에 걸리는 것들만 3개 정도를 알아보았습니다. 대체적인 가루치약에 대한 느낌으로는, 똑같은 의약외품이기는 하나 잇몸질환 등 다양한 구강질환에 더 효능이 있는 포지셔닝으로 일반 페이스트 치약보다 비싸지만, 화학성분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 칫솔질이 힘든 사람, 임산부 등에 어필하여 성과를 내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 역시 사용해 본 바로는 일단 저녁에 쓰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확실히 일반치약 쓸 때보다 아침의 입냄새는 덜한 느낌입니다. 다만 치약 특유의 '화한' 느낌은 조금 덜하며, 가루타입이라 단독으로 썼을 때는 조금씩 흘리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트를 먼저 묻히고 가루를 찍어서 쓰라고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결국 화학성분의 치약을 쓰게 되는 것이 돼버리기는 합니다.!?

두서가 없었네요. 한 번쯤은 가루치약을 사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